일본대사관 앞에서 80대 남성 분신…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15-08-12 13:59  


1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80대 남성이 자신이 몸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일본대사관 앞에선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을 맞이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개최한 집회가 진행되는 중이었다.

분신을 시도한 최모 씨(81)는 이날 집회 장소 인근 제일모직 건물 앞 화단에서 갑자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당시 집회 측 추산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불길을 본 참가자들이 달려들어 플래카드 등으로 불을 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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