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배성곤 부사장 "日 온라인게임 징크스 깰 것"

입력 2015-08-12 15:25   수정 2015-08-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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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모바일이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 출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서비스하는 '파이널판타지14'는 14일부터 한국 OBT에 들어간다.

그 동안 한국에서는 유독 일본 MMORPG의 성공 사례가 드물어, '한국은 일본 온라인게임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배성곤 아이덴티티모바일 부사장은 "그 동안 일본산 온라인게임이 대형 IP를 바탕으로 한국에 출시됐으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나름대로 분석해 본 결과, 한일 양국의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협업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스퀘어 에닉스와는 협업과 현지화 부분에서 그동안 한국에 진출했던 일본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 부사장은 또 "한국에서 일본 게임이 성공하지 못한募?징크스가 있다면, 누군가는 그 징크스를 깨야 한다"며 "이번에 꼭 그런 굴레를 끊을 수 있게 성공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파이널판타지14'의 동시접속자 수 1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8월 14일 오전 6시에 사전 오픈을 진행하고, 19일부터 정식 OBT에 돌입한 뒤 8월 내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용화와 동시에 정액제 요금이 도입된다. '파이널판타지14'의 정액제 요금은 30일 19800원, 90일에 47500원으로 책정됐다. 9월 중에는 정량제가 도입되며 5시간(3,300원)과 30시간(13,200원) 모델이 있다. 배 부사장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이라고 설명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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