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경기도,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여는 '2015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아베 담화에는 한국의 식민지 통치, 중국 침략 등이 역사적 사실로써 담겨야 하고 당연히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며 "그런 내용이 아베 총리의 진심으로부터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통치하던 시대에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에 힘쓴 유관순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수용돼 고문을 당했고, 가혹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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