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4월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개관할 국립어린이과학관 건축설계 공모 결과 선진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와 스케일이 공동 설계한 ‘살아있는 과학관’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1962년 문을 연 국립서울과학관은 한국의 과학전시와 청소년 과학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노후화되면서 이명박 정부 초기 철거론까지 제기됐지만, 과학계 원로 5400명이 구원 운동을 펼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국립서울과학관 활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한국에 없던 어린이를 위한 과학문화 공간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서울과학관은 오는 30일까지만 문을 연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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