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나태열 연구원은 "2분기 게임빌의 매출액은 374억원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수준을 나타냈다"며 "신작 지연과 국내 매출 감소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일정이 기존 예상치 설정때보다 늦어지고 있고 마케팅 비용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올해 실적 예상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게임빌의 매출액은 1541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9.4%와 96.5%씩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그는 "4분기 신작이 집중된다면 내년 실적 개선폭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나 일정 지연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가시성은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작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 출시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투자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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