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나투와 모두투어는 각각 8.41%, 7.62% 급락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악재가 됐다.
지인해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호텔과 면세점 등 여행주의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 신사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행주의 매출 비중은 아웃바운드(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가 90%라는 점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행업종 최대 성수기를 맞아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부진했던 7월 수요가 이달로 쏠리면서 예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지난 1일 기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8월 패키지 예약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 20%를 기록했다. 현재는 지난 1일보다 소폭 확대됐으며 다음달 패키지 예약증가율도 20%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오는 14일 깜짝 연휴와 다음달 추석 최대 성수기 등으로 패키지 예약증가율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날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까지 점진적인 레벨업이 가능한 여행주에 대해 이번 조정을 확실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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