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쇼크'…한국 부도위험, 6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5-08-13 09:23  

한국의 부도 위험이 6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13일 국제금융시장과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63.10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2월 12일(63.96bp)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로 올랐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 5월만 해도 46bp대까지 떨어져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12월 31일(45.0bp)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린 부도 위험 지수는 현재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중국 주가 폭락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진 지난달 초보다도 높아졌다.

한국의 부도 위험은 한 달 전(51.51bp)과 비교하면 22.5% 상승했다.

최근 들어 부도 위험이 급등한 것은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까지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하하자 시장에서는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신흥국들도 부도 위험이 상승했지만 한국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전격 인하를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10일보다 13.69% 올랐다.

마킷이 집계하는 53개?가운데 같은 기간 한국보다 CDS 프리미엄 증가율이 높은 곳은 태국(20.56%) 뿐이다.

말레이시아(13.49%), 인도네시아(10.28%), 카자흐스탄(10.60%), 필리핀(7.32%)과 패닉의 진원지인 중국(4.80%)의 CDS 프리미엄 증가율은 한국보다 낮았다.

미국(3.86%)과 영국(2.78%), 프랑스(0.70%), 일본(0.65%) 등 선진국의 부도 위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단녀'에서 '예비창업가'로…엄마들은 스타트업 열공 중] [한국GM 임팔라 가격 경쟁력은?…동급 수입차와 비교해 보니] [신동빈 '호텔롯데 IPO·순환출자 해소'…"지배구조 개선·투명성 강화"] [현대차그룹, 내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소셜 커머스 3사, 적자 대처 방식 비교해 보니…]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