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제살리려 일부 기업인 사면" … 광복 70주년 최태원 등 사면

입력 2015-08-13 11:21   수정 2015-08-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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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광복 70주년 특별사면과 관련, "이번 사면은 생계형 사면을 위주로 하여 다수 서민들과 영세업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했고, 당면한 과제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설업계, 소프트웨어 업계 등과 일부 기업인도 사면의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기업인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켰으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그 범위를 최소화하는 한편,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민생 사범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사면을 제한적으로 행사했었는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 화합과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또 국민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특별사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모쪼록 이번 사면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시킴으로써 새로운 70년의 성공역사를 설계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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