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권위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임 현병철 위원장 재임 시기에 시민사회로부터 쏟아진 인권위의 역할 축소와 위상 하락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 내내 시민단체와의 협력 강화, 다양한 의견의 수용 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영광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 시민단체와의 협력 관계 강화 ▲ 국제인권기구·단체와의 협력 강화 ▲ 국가기관과의 소통·협력 강화 등을 '3대 운용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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