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5%↑…38%는 외지인
[ 마지혜 기자 ] 올해 제주의 토지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루에 거래된 필지가 평균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토지 38%(필지 수 기준)의 매입자는 서울 등 제주 외 거주자였다.
제주도가 올 들어 7월 말까지 토지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3만3802필지)보다 25.3% 늘어난 4만2340필지가 거래됐다. 하루평균 200필지의 땅 주인이 바뀐 셈이다. 거래된 토지의 총면적은 전년 동기(4560만2000㎡)보다 36.4% 증가한 6220만3000㎡로 집계됐다. 필지란 구획된 토지의 등록단위로 1개 필지는 하나의 지번을 가진 땅을 뜻한다.
거래된 토지를 용도지역별로 보면 도시계획구역 내 토지 거래가 총 2만5347필지(1581만1000㎡)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녹지지역 1만1673필지(1313만7000㎡), 주거지역 9593필지(228만3000㎡), 상업지역 4017필지(33만3000㎡) 등이었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1만5485필지(326만30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밭 1만906필지(1457만2000㎡), 임야 8589필지(3068만8000㎡), 논 317필지(28만㎡)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애월읍, 서귀포시 대정읍 토지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도내 거주자가 2만6219필지(62%)를 매입했다. 서울 거주자는 4470필지(10.6%), 기타 도 외 거주자는 1만1651필지(27.5%)를 사들였다.
강창석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예전에는 관리지역 내 임야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도시계획구역 내 대지 거래가 증가했다”며 “토지 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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