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변동폭 한 달간 6.8% '아시아 최대'

입력 2015-08-14 19:00  

그리스·중국 등 대외요인 불안
외국인 자금이탈까지 겹쳐



[ 황정수 기자 ] 최근 한 달간 주요국 통화 대비 원화의 변동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위기에 이어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증폭된 가운데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이 원화 가치 변동을 부채질한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미국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환율 변화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이후 이달 13일 사이에 달러화 대비 원화 변동폭은 6.8%에 달했다. 이는 태국 바트(4.3%), 싱가포르달러(3.9%), 인도네시아 루피아(3.4%), 중국 위안(3.0%), 인도 루피(1.8%) 등 다른 아시아권 신흥국 통화보다 더 큰 변동폭이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 절하 발표 직후 원화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손정선 외환은행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이 원화에 변동폭을 키운 주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외국인 투자자의 환차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서 자금 유출 요인이 된 점은 향후 원화 가치 하락을 가속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하 사태 이후 원화 가치의 변동성이 한층 커지면서 외환당국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점검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연?다음날인 17일 오전 대책반 회의를 다시 연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