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매설
북한은 비무장지대(DMZ)지뢰 도발에 대해 사건 발생 10일 후인 오늘, 지뢰 매설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비무장지대에 목함 지뢰를 매설했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도발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뢰 도발은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반응을 내놓은 것은 DMZ 지뢰 폭발 열흘만이며 우리 군이 북한의 소행임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군사분계선 남쪽 400미터 지점에 있는 헌병초소 앞에 지뢰를 매설하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수단을 이용하였을 것"이라며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우리 군이 제시한 목함지뢰 증거에 대해서도 하나 하나 반박하며, "다시는 북 도발을 입밖에 꺼내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전선서부지구사령부' 명의의 전통문을 합동참모본부에 발송했고, 합참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답신을 전송했다.
한편 북한이 목함 지뢰 도발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우리 군은 확고한 대응의지를 보이고 있어 남북간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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