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2분기 실적 기대치 크게 밑돌아…투자의견·목표가↓"-하나

[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파트론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을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파트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1847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록호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129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안테나의 공급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연결기준 해외 생산법인의 경우 설비 폐기 등 일회성 손실이 지속돼 수익성이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올 3분기에는 안테나 매출 회복과 자회사의 적자폭 축소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불확실성이 IT(정보기술)부품 분야 투자심리를 전반적으로 억누르고 있어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파트론의 향후 관전 포인트는 안테나 매출의 회복 여부와 신규 아이템인 센서모듈의 매출 확대, 연결대상 법인들의 수익성 회복 시기"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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