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PC환경에서 주택금융공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보안프로그램인 액티브X를 제거하고 ‘오픈뱅킹시스템’*을 구축해 액티브X 대체 수단을 마련하는 등 핀테크(금융+기술) 활성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u-보금자리론 및 주택연금 신청·대출잔액 조회 등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뱅킹시스템이란 기존 윈도우 운영체제(OS)의 PC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인터넷금융서비스를 맥·크롬·사파리 등으로 확대한 시스템을 말한다.
공사 관계자는 “액티브X는 특정 기술의 의존도가 높아 최근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면서 “이 사업은 정부3.0정책 중 하나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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