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기자 ] 삼성그룹이 2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SK그룹은 반도체사업에 46조원을, LG그룹은 디스플레이사업에 10조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하는 등 대기업이 청년 고용 확대와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본지 8월17일자 A1, 4면 참조
삼성은 2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청년 3만명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주는 내용의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반도체 신규 투자 등으로 1만명을 추가 고용하고,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해 3000명에게 협력사 취업 기회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또 4000명에게는 전자제품 영업(인턴), 금융영업(보험설계사 등)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공계 비전공자에 대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해 2년간 6400명에게 기회를 주고, 대학에 맞춤형 학과 설립도 늘리기로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 汰?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구조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최태원 회장이 주재하고 1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 경영회의’를 열어 반도체사업에 46조원을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 활성화와 경영위기 극복방안’을 발표했다.
LG그룹도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공장에 2018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20주년 기념 전략발표회’를 열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정부의 경제 활성화 방침에 호응해 청년 고용 확대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