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http://www.hankyung.com/photo/201508/2015081861966_01.10393199.1.jpg)
드라마 속 한류 스타의 립스틱. 예능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수분크림.
엔터테인먼트와 연결된 화장품의 흥행 공식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 못지 않게 협찬 및 광고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다.
화장품 개발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창구를 모두 가진 회사라면 어떨까. 김세연 포인트아이 대표(사진)의 이 같은 발상은 국내 코스닥 상장사와 미국 화장품 업체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최근 미국 잉글우드랩(Englewood Lab)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 진출 소식을 알려온 김 대표를 [한경닷컴]이 만났다. 연초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8개월 만에 또 다시 신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했다.
◆엔터 사업과 시너지효과 기대…'잉글우드랩' 선택 이유는?
포인트아이는 지난 1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한 잉글우드랩(Englewood Lab)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잉글우드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제품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인트아이는 전환사채(CB) 발행 자금과 내부 유보금으로 잉글우드랩의 신주 2500주를 취득해 지분 24.78%를 확보했다. 잉글우드랩은 이 자금으로 포인트아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7.96%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포인트아이의 CB 발행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자회사 YG플러스와 코스온, 리더스피부과의 이정엽 원장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포인트아이의 기존 주력 사업은 통화연결음과 영상사서함, 영상컬러링 등 모바일 서비스 제공이다. 최근 이들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으로 대체되면서 포인트아이의 실적도 악화됐다.
기존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되자 포인트아이는 신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드라마·영화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콘텐츠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목하게 됐죠. 유행에 민감한 음식료, 패션보다는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생소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려면 개발·생산 능력을 갖춘 파트너가 필요했다. 이는 한국 및 아시아 진출을 준비 중이던 잉글우드랩과의 이해관계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잉글우드랩은 중국 시장 진출 전 한류 및 '메이드 인 코리아' 효과를 얻기 위해 한국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자체 기술력 입증한 잉글우드랩…"경험과 노하우 믿어"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된 미국 화장품 원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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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한류 스타의 립스틱. 예능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 1위 수분크림.
엔터테인먼트와 연결된 화장품의 흥행 공식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 못지 않게 협찬 및 광고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다.
화장품 개발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창구를 모두 가진 회사라면 어떨까. 김세연 포인트아이 대표(사진)의 이 같은 발상은 국내 코스닥 상장사와 미국 화장품 업체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최근 미국 잉글우드랩(Englewood Lab)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 진출 소식을 알려온 김 대표를 [한경닷컴]이 만났다. 연초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선언한 후 8개월 만에 또 다시 신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했다.
◆엔터 사업과 시너지효과 기대…'잉글우드랩' 선택 이유는?
포인트아이는 지난 1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한 잉글우드랩(Englewood Lab)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잉글우드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제품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인트아이는 전환사채(CB) 발행 자금과 내부 유보금으로 잉글우드랩의 신주 2500주를 취득해 지분 24.78%를 확보했다. 잉글우드랩은 이 자금으로 포인트아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7.96%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포인트아이의 CB 발행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자회사 YG플러스와 코스온, 리더스피부과의 이정엽 원장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포인트아이의 기존 주력 사업은 통화연결음과 영상사서함, 영상컬러링 등 모바일 서비스 제공이다. 최근 이들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으로 대체되면서 포인트아이의 실적도 악화됐다.
기존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되자 포인트아이는 신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드라마·영화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콘텐츠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목하게 됐죠. 유행에 민감한 음식료, 패션보다는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생소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려면 개발·생산 능력을 갖춘 파트너가 필요했다. 이는 한국 및 아시아 진출을 준비 중이던 잉글우드랩과의 이해관계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잉글우드랩은 중국 시장 진출 전 한류 및 '메이드 인 코리아' 효과를 얻기 위해 한국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자체 기술력 입증한 잉글우드랩…"경험과 노하우 믿어"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된 미국 화장품 원료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