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 프로젝트 모델로 기용
"가로수길, 홍대, 이태원 등에서 트렌디함(유행)을 유지하고 싶다면 밴드 '혁오'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패션업계가 가수 유희열의 평가와 같이 혁오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인 혁오가 최근 패션업계의 스트리트 및 놈코어 유행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 앞다퉈 기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오는 25일 홍대입구역 인근 와이즈파크(Y'Z PARK)에서 혁오와 함께 미니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니클로의 가을·겨울(F/W) 진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리진.리뮤직.(RE-JEAN. RE-MUSIC.)'이란 주제로 기획됐다. 기능성이 강화된 진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화제의 밴드인 혁오를 초빙한 것이다.
유니클로 측은 "혁오가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는 밴드인 만큼, 유니클로 진이 추구하는 가치인 '혁신'과 부합해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LF는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의 광고모델로 혁오를 기용했다.
'어라운드더코너는 '일상 속 영웅'이란 콘셉트의 '#everydayhero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난 5월부터 혁오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라운드더코너는 지난달 대구 동성로 매장과 홍대입구 매장에서 혁오가 참가하는 미니콘서트를 실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LF 관계자는 "스트리트 패션을 중심으로 한 어라운드더코너의 브랜드 콘셉트와 혁오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일부 매장에서 실시한 미니콘서트 시기가 '무한도전' 출연 시기와 겹치며 콘서트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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