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디스패치 보도 사진 나 아냐"

입력 2015-08-19 00:40   수정 2016-10-27 22:35


강용석-디스패치 '진실 게임'

디스패치가 불륜설이 불거진 강용석의 여행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자 강용석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강용석은 18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며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강용석 측은 "어떻게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며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의 사진이 조작 내지 위·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고 의심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강용석 측은 "홍콩 여행 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잔 배경의 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이 A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서는 "디스패치가 게재한 카카오톡 내용은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며 "애정을 표현하는 듯한 이모티콘은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용석 측은 A씨의 남편 조모 씨가 자신이 공인인 점을 이용해 협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용석 측은 "디스패치가 제시한 사진 또는 카카오톡 내용은 이미 조모 씨의 민사소송과 JTBC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이며 새로운 사실은 하나도 없다"면서 "민사소송의 재판부는 이미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양 당사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모 씨는 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증거내용을 변조 내지는 왜곡하여 언론에 공개하는 위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용석 측은 "조모 씨의 담당 변호사는 소송이 시작되기 전 강용석에게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3억 원을 요구하며, 이를 지급하면 원만히 합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용석은 최근 불거진 불륜 스캔들로 지난 4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한 데 이어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도 하차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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