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파장에 결국…

입력 2015-08-19 07:00   수정 2016-10-27 22:34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일파만파…"영화 하차"

대리기사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정운택이 결국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에서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스타뉴스는 정운택의 소속사 노엘엔터테인먼트 측의 말을 인용해 "정운택이 구두로 합의했던 영화 출연도 잠정적인 취소 상태"라며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질 일이라 안타깝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운택은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대리기사 A씨가 동영상을 유포한 점에 대해선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왜 이제야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운택 측은 "대리기사 A씨가 정강이를 걷어차였다고 하는데, 담당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정운택이 그런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상해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단순 폭행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운택 측은 "'잘 되길 바란다', '다 용서했다'고 말하던 대리기사 A씨가 합의금 얘기가 나오자 1000만 원을 요구했다"며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너무 큰 금액이라 절충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운택은 지난 7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 앞에서 대리기사 A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 당시 정운택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사건은 폭행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운택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로비스트', '스타의 연인', '포세이돈',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약장수' 등에 출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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