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만에 솔로로 재출발한 스테파니는 데뷔 이전 발레 유망주로 ‘보스턴 발레단’에서도 활동한 적 있는 재원이다. 그룹 활동 당시 ‘하늘의 춤’이라는 뜻의 ‘천무(天舞)’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했을 정도로 가창력보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간다’에 출연해 여전한 춤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녹화 당시 금발 머리로 화려하게 변신한 스테파니가 도전을 위해 무대에 등장하자 반가움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MC 장윤정이 스테파니를 두고 “예전 걸그룹 활동할 때는 여성스럽고 다소곳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만났더니 변했더라”고 얘기를 꺼내자 MC 김성주도 “녹화 전 대기실에 찾아와 ‘오빠, 나 새 앨범 나왔어요’라고 하더라”며 털털해진 스테파니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당황하지도 않고 “새 앨범 나왔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오히려 더 적극적인 홍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테파니는 MC들이 춤을 부탁하자 파워풀하고 섹시한 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예선라운드 도전에서 스테파니가 고른 곡은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도전에 앞서 “워낙 어려운 노래라 맨 정신에 불러본 적이 없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반주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고음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노래를 소화해 동반 출연한 가수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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