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인 롯데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의 농수산물 관련 중소 제조업체들을 중국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써, 중국 현지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홈쇼핑의 해외 MD를 초청해 ‘중국시장 설명회’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홈쇼핑 시장의 현황과 이해, 소비자의 성향과 백화점 동향, 마트 등에서의 한국 농수산물의 경쟁력 등에 관한 사항이 주요 내용.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롯데유통 MD들의 구체적인 설명이 있고 참가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글로벌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13억이라는 거대인구를 기반으로 약 1100조원(2013년 기준)에 달하는 농식품 소비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기농 식품 수요 증가와 고령화로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지에서는 ‘별에서 온 한식’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한류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K-Food의 열풍도 일고 있어 중국 식품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중국 서부수입전시회, 청두 롯데백화점 MD와의 상담회, 해외 판촉전 등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달 말 상해 국제수산물 전시회 참가, 10월초에는 LA 농수산 엑스포 참가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기업 발굴을 위한 소싱박람회(10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판촉전(11월)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내년에는 제품의 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이나 포장·디자인 개선 지원 사업 등 좀 더 세심한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1차 산업 생산품이라고 간주되는 농수산물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해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농수산식품 제조업체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051)749-8900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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