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천진공장에서 ICS 제품을 생산해 푸조-시트로엥 프랑스 공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양산 예정인 푸조 차종에 적용된다.
ICS는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기능과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다. 오디오·내비게이션·에어컨 등 운전자가 핸들 외에 조작하는 대부분의 스위치로 구성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ICS 선행개발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진행으로 이어졌으며 올해 양산제품 수주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만홍 해외영업사업부장 상무는 "자동차의 전장부품 기술개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하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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