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영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신청을 받아 실리콘 칩에 이들의 이름을 새겨 내년에 발사할 화성 착륙 탐사선 ‘인사이트’에 실어 보낼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짐 그린 NASA 행성과학국장은 “화성으로 가는 여행에서 우리의 다음 걸음은 또 하나의 환상적인 화성 표면 탐사”라며 “이름이 새겨진 실리콘 칩을 붉은 행성(화성)으로 보내는 기회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이 여행의 일부이며 우주 탐사의 미래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9월8일(미국 동부시간) 마감하며, 신청은 미국 정부가 마련한 홈페이지(go.usa.gov/3Aj3G)에서 할 수 있다. 인사이트는 2016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2016년 9월28일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진행될 화성 탐사와 관련해 이런 대중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주기로 했다. NASA는 작년 12월 오리온 우주선 시험발사 당시 138만명의 이름을 새긴 실리콘 칩을 실어 우주로 보낸 바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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