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 해외 자동차 업체에 납품
[ 정인설 기자 ] 현대모비스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에 220억원 규모의 통합형 스위치모듈(ICS)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하고 8개의 해외 완성차 업체에 ICS와 에어백, 헤드램프 등을 납품하게 됐다.
ICS는 자동차의 에어컨과 히터, 내비게이션, 오디오 등을 제어하는 장치로 다양한 스위치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국내에선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ICS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에 이어 2008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ICS를 공급한 뒤 이번에도 프랑스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중국 톈진공장에서 ICS를 생산해 푸조시트로엥의 프랑스 공장에 공급한다.
푸조시트로엥이 2017년 양산하는 차종부터 현대모비스의 ICS가 들어간다.
김만홍 현대모비스 해외영업사업부장은 “자동차의 전장부품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새로운 납품처를 확보하려면 품질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이 세계 선진 업체 수준으로 올라갔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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