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당진·창원·경산…산업단지 품은 도시 분양 활기

일자리 늘고 교통망 확충
주거여건 좋아지며 인기


[ 김보형 기자 ]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이달 하순 공급 예정인 ‘청당 메이루즈’(조감도) 아파트 단지는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와 3㎞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판매 및 전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산업단지여서 인근 상권 개발 기대감도 크다. 풍세산업단지와 제5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2만명 이상의 신규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 입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생활편의시설과 교통망도 함께 확충돼 주거 여건이 좋아지는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청당 메이루즈를 분양하는 광명주택 관계자는 “KTX 천안아산역과 목천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며 “1105가구 모두 전용면적 72~84㎡ 중소형으로 구성돼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분양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아산국가산업단지와 송산 1·2일반산업단지가 가까운 충남 당진시에서는 이달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경남 창원시 남문지구에선 ‘진해 남문 시티프라디움 2차’가 공급된다. 남문지구는 2020년까지 물류, 유통, 국제업무 등의 기능이 들어서 18만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876가구(전용 74~84㎡) 규모로 진해구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LG 창원 1·2공장과 대림자동차, 한화테크엠 등 2300여개 기업이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다음달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가 분양된다. 재건축 단지로 883가구(전용 59~119㎡) 가운데 1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조성 중인 경북 경산에서는 ‘하양 코아루 3차’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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