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 정체와 함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며 "현대·기아차를 주 고객으로 하는 중국법인 손익이 매출 부진과 함께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부진과 재고조정 등 사업 여건 악화가, 현대차그룹 의존도가 높은 성우하이텍의 수익 구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적어도 향후 1년간은 법인 신설과 선행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이 부담될 것"이라며 "2015년 영업이익은 핵심 해외 사업의 부진 본격화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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