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상품 본질의 기능만 남겨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노브랜드 제품을 지난 4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뚜껑없는 변기시트, 와이퍼, 건전지 등 9개 상품을 시험 론칭한 후 고객 반응이 좋아 현재 150개 까지 가지수를 늘린 상태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인 브랜딩을 배재하면서 상품의 최우선 가치를 품질과 가격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각 상품군 최저가격으로 개발하기 위해 신세계 그룹 전 유통채널로 공급망을 설정해 계약 물량을 확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단량 통일, 기능 최적화, 디자인 단순화로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품원가 절감을 통해 노브랜드 상품 가격은 같은 상품군 브랜드 상품 최저가보다 최대 67%까지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기포트는 브랜드 상품 최저가가 2만9800원이지만 노브랜드 제품은 9900원으로 67% 저렴하다. 감자칩 가격의 경우 g당 단가 기준으로 브랜드 최저가 제품보다 59% 낮다.
특히 원통형 감자칩은 출시 43일 만에 첫 수입물량인 25만개가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유사한 브랜드 제품이 지난해 36만개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이 뗬?발명프로젝트의 산물인 노브랜드는 상품의 여러 가치 중 가격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면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을 발명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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