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부문장은 20일 최근 불안한 국내 증시와 관련해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부문장은 "대형주는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과 기대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매수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
대형주의 경우 추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보다 바닥 형성과 반등 기대감이 더 높은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며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 관련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박 부문장은 "최근 국내 증시는 세계 경제의 양축인 미국과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9월에 지수가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과 같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조정을 받다가 이벤트 시작과 함께 회복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시각을 내 籌틈?
그는 "연초 대비 대형주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최근 급락에도 여전히 약 30%나 올라와 있는 수준"이라며 "특히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밸류에이션이 2배 가까이 높아 가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2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높았던 기대감이 꺾이자 중소형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박 부문장은 "중소형주는 단기 반등을 노리기 보다는 계속해서 리스크(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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