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개 크기 식품관…현대백화점 판교점 21일 개장

입력 2015-08-20 19:30  

수도권 최대 규모 백화점
900여개 브랜드 입점…서울 남부 상권 공략 본격화



[ 김병근 기자 ]
20일 오전 10시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이른 시간인데도 미국 뉴욕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 매그놀리아 매장 앞에 40명이 넘게 줄을 섰다. 공식 개장에 앞서 초청받은 VIP 고객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매그놀리아 컵케이크를 맛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든 것이다.

현대백화점이 경부고속도로 판교IC 5분 거리에 21일 판교점을 개장한다. 판교점은 영업면적이 9만2578㎡(2만8005평)로 수도권에서 가장 크다.

종전 수도권 최대였던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7만㎡)보다 25% 넓다. 서울 강남에서는 차로 15분, 안양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는 30분대에 오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구 454만명의 수도권 남부 상권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식품관(1만3860㎡)은 축구장 2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현대식품관’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내걸고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200여종의 프리미엄 PB(자체상표) 식품을 판매한다. 세계 최고 식품 브랜드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이탈리(EATALY)’?물론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매그놀리아 등 유명 디저트 브랜드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판교점 입점 브랜드 수는 식품을 포함해 총 900여개에 달한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멀버리, 발리 등 46개 브랜드가 경기 남부 상권에 첫선을 보인다. 이탈리아 여성복 브랜드 ‘울트라시크’와 ‘컬렉션프리베’, 세계 3대 침대 브랜드인 영국 ‘사보이어’ 등 37개 브랜드는 국내 1호점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해외 유명 식품과 디저트 매장 같은 소프트 MD(매장 구성)가 가족 단위 쇼핑객을 끌어들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 강남과 분당, 용인뿐 아니라 안양, 수원, 동탄 등 경기 남부 상권까지 포함하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판교점은 현대백화점의 15번째 점포다. 개점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에트로, 멀버리, 막스마라 등 해외패션 브랜드 40여개 상품 200억원어치를 최초 판매가 대비 70% 싸게 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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