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호 연구원은 "8월 하반월 TV패널 가격은 32인치를 제외하고 전반월 대비 2~3% 하락하며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의 가격하락이 지속됐다"며 "32인치의 경우 예상대로 5.3% 급락했다"고 말했다.
TV 업체들이 연말을 위해 재고를 축적하기 때문에 3분기 중순 이후 가격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약한 수요와 재고 부담으로 가격하락 압력이 예상보다 높다는 판단이다.
류 연구원은 "PC용 모니터와 노트북도 지속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패널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가동률을 낮추는 노력에도, 높은 재고 수준과 낮은 수요로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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