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위험요인에 약세 지속…기관 '사자'에 1880선 숨고르기

입력 2015-08-21 10:58  

[ 이민하 기자 ] 국내 증시가 대북 지정학적 위험요인(리스크)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년 내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는 저가 매수에 나선 기관이 '버팀목' 역할을 한 덕에 1880선에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낙폭을 다소 줄이며 6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50포인트(1.59%) 하락한 1884.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중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0% 급락한 1862.79에 장을 출발, 개장 직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한 때 1856.91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1850선에 거래됐던 것은 지난 2013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기관이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면서 낙폭을 일부 반납, 18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904억원, 투신권이 615억원, 연기금 등이 47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18억원, 596억원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0억원, 비차익거래가 13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총 1397억원 순매수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이 5.49% 빠지는 가운데 종이목재, 기계, 증권, 운수창고 등도 3% 이상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의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2.19% 하락 중인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2% 이상 약세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유일하게 1%대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792개 종목이 내리고 있는 반면 상승 종목은 51개에 그쳤다.

코스닥도 낙폭을 일부 줄였다. 지수는 전날보다 23.15포인트(3.53%) 하락한 633.5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4.74% 하락한 625.5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한 때 61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이 장중 61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 3월11일(저가 616.43) 이후 5개월 반만이다.

개인이 58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 규모를 확대, 418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장중 매수 전환해 1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CJ E&M만이 2%대 오름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오은 4.71% 하락 중이며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등도 빠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8개 종목이 상승, 1009개 종목이 하락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5원(0.54%) 오른 119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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