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레이저가 나온지 십수년이 되어간다. 초창기에는 프락셔널레이저 계열로 프락셀이란 기계명이 최초로 나와서 시술이 시작되었다.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이었다. 만일 파인 여드름흉터가 그것으로 좋아지고 만족스러웠다면 이후 기계는 종결되었을 것이다. 이후에도 씨오투프락셀, 어븀야그레이저, 딱지가 미세하게 지는 1927파장의 계열까지 딱지가 지는 계열의 프락셀이 속속 출시되면서 지금의 프락셀 기계 종류들을 형성하고 있다. 최초의 프락셀은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이다. 딱지가 지지 않는 계열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프락셀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준다. 주의할 점 중에 하나는 미세하게 딱지지는 계열은 깊은 여드름흉터에 대해서는 딱지가 안지는 효과흐름에 가깝다는 점이다.
십수년전에는 여드름이 생기고 난 뒤 검붉어서 생기는 여드름자국 정도를 여드름흉터로 오인하고는, 그것은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로 해도 좋아지므로 서로의 얼굴도 보지 않는 인터넷상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나도 저 기계로 하면 좋아지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현상이 많았으나 이제는 인터넷상의 정확한 자료들을 본다면 여드름자국과 여드름흉터는 다른 증상임을 구별해서 기술해 놓은 곳도 제법 눈에 띄므로, 이는 구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치료방향이 사뭇 다름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여드름자국없애는방법과 여드름흉터없애는방법도 사뭇 치료포인트가 다른 마당에 프락셀을 기술하면서 이것저것 증상이 좋아진다고 써놓은 것은 주의가 요망된다. 물론 모공축소나 기미나 잡티 등 다른 증상들도 같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각 증상마다 특기 레이저는 있는 법이고 각 증상마다 시술의 노하우나 포인트는 사뭇 다른 게 있기도 하므로, 그것을 두리뭉실하게 좋아진다고 한다면 오해가 발생할 것이고, 치료확률도 많이 떨어지는 흐름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십수년전처럼 한가지 레이저만 있는 시절이 아니다. 여드름흉터도 형태에 따라서, 위치에 따라서 다 다르며 피부타입에 따라서 시술흐름도 다르다. 이같이 피부란, 다양한 조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예술품을 조각하듯이 섬세하게 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치료 시작 전에 자신의 피부상태에 대해서 소상히 알고 치료코스도 깊이 이해하고 시작하는 게 필수적이다. 가만히 심호흡을 한번 하고 깊이 생각해본다면, 피부레이저가 나온지 십수년이 되었고 이제는 1회성으로 쉽게 쉽게 되는 증상들은 그건 그리 노하우가 필요 없이도 효과를 거두므로 많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현 시대의 피부증상들은 좀더 디테일한 시각과 치료노하우가 필수적인데, 디테일한 설명은 아무래도 짧게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그런데 그냥 자신의 증상은 알려고 생각도 않고 그냥 임의로 증상이 뭐라고 정해버리고는, 다른 사람이 한 시술을 ?아서 답습하다가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피부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개별적인 것임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나한테 맞는 것은 뭐에요?” 라는 개별질문에만 너무 몰입하다 보면, 일반적인 사항을 너무 모르게 되어서, 또한 체계가 없어지므로 두가지 다 균형감있게 알아야만 할 것이다.
여드름자국없애는방법은 여드름자국이란 재발이 자주 되어서 그렇지, 토닝방식이나 인피니 계열들로 치료를 해주면 그닥 일상생활 지장도 없이 치료유지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드름흉터없애는방법은 다르다.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는 필수적으로 동원되어야 하며, 현 시대에는 좀더 빠른 일상복귀가 중요하므로, 재생레이저들과 토닝기법 역시 이해하고 복합하는게 최선이긴 하다. 피부레이저란 세상이치랑 같아서 한번에 강하게 하면 나중에 효과는 좋을수도 있는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무리를 주고 횟수를 넣어서 퀄리티 있는 레이저조합으로 하다 보면 비용시간이 드는 법이라서 다양한 병원컨셉이 있게 되는 것으로 옳고 그름까지는 아니고 장단점의 원리에서 이해되어지면 좋다.
이런 이유로 프락셀만 1회 하는 곳, 다양한 복합시술을 권장하는 곳 다양한 것이다. 각각의 장단점과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므로 뒷배경에 대한 이해도 이제는 필수적이며, 그러려면 다소 복잡하더라도 원리를 알수 있는 상담을 받고, 자신의 피부에는 무엇이 최적이겠는가를 확신을 가지고 치료 시작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히 인내를 가지고 하는 것이 효과 보는 왕도이다. 중요한 점은 반복해도 치료효과가 없는 흐름은 철저히 배제되어야만 한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이번 글에서는 시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다소 마인드적인 면을 많이 기술하고자 했다. 시술노하우를 갖춘 곳이라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여드름흉터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데, 그 선정이 중요할 것이다. 다소 처음에 복잡하더라도 원리를 기초로 한 체계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여드름흉터에 대한 치료 흐름을 철저히 이해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편이다. 여드름흉터는 쉽게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분야이므로 시작하기 전에 철저히 따져보고 시작해야만 한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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