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스트리밍 경쟁] 회원 2800만명 멜론, 가수별 소비지수 측정

입력 2015-08-21 18:02   수정 2015-08-27 11:41

빅데이터 활용하는 업체들


[ 김보영 기자 ]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21일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 각종 센서를 통해 이용자의 정보를 지나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모션 센서로 이용자가 현재 서 있는지 조깅 중인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스포티파이가 개인정보 정책을 바꾼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데이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각 업체는 이용자의 음악 소비 패턴을 파악해 각자에게 맞는 음악을 골라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음악이 쓰이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필수다. 음원의 종류와 수가 많고, 이용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음악을 듣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이 최근 데이터 활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멜론 회원 수는 약 2600만명. 박용원 멜론제휴마케팅팀 프로젝트리더(PL)는 “지난 10년간 회원들의 음악 소비 이력을 분석해 팬 소비지수, 멜론파트너센터 등의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팬 소비지수는 이용자의 활동을 30여개 카테고리로 나눠 이를 점値?환산, 가수별 소비지수를 측정한 것이다. 멜론파트너센터는 다양한 소비 수치를 가수나 기획사 측에서 직접 파악하고 마케팅 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다.

멜론은 수치를 기반으로 가수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린다는 목표다. 박 PL은 “파트너센터 활동과 팬 소통을 병행하면 간혹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에드 시런은 멜론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여 내한공연 일정까지 잡았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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