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이달 초 증시 주도주로 부상했던 음식료 종목들이 급락장에 휩쓸려 추락 중이다. 세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국면에서 곡물가, 환율 등 대외변수에 취약하다는 점이 부각된 탓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장을 옥석을 가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뚜렷하고 농심의 ‘짜왕’, 롯데칠성의 ‘순하리’ 등에서 신제품 효과도 확인된 만큼 종목별로 상승 동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스피 음식료업종지수는 72.28포인트(1.32%) 떨어진 5389.48로 장을 마쳤다. 올해 최고치(6299.26)를 찍은 지난 10일 이후 16.88%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6.77% 떨어졌다.
종목별 하락폭을 결정한 것은 지난 2분기 실적이었다.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대상과 사조산업은 이번주 들어 각각 25.45%, 33.23%의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씩 뒷걸음질친 서울식품과 풀무원도 각각 20.93%, 8.65%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농심은 10.11% 상승했다. 농심은 이날도 0.55% 올라 사상 최고가(36만5000원)를 다시 썼다. 농심은 지난 2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145% 늘어난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8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4.63%)과 롯데칠성(-2.49%)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두 종목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50% 이상이었고 올해 연간으로도 이익 개선 전망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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