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코스모타워 695억에 매입

[ 이현진 기자 ] 키움자산운용이 서울 왕십리로에 있는 코스모타워(사진)의 새 주인이 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은 코스모타워를 매입하기로 하고 소유주인 제이알투자운용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가격은 695억원이다.

당초 이 건물은 지난 3월 케이리츠앤파트너스가 사들이기로 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빌딩 매입 및 운영을 위해 케이알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받았다. 사모로 290억원을 모집하고 나머지 인수자금은 대출로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 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매각협상이 결렬되자 케이알제8호리츠는 국토교통부에 해산을 신청하고 해산 허가를 받았다.

2010년 5월 준공된 코스모타워는 지하 6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502㎡ 규모다. 전문건설업체인 한산기연 소유였지만 2010년 8월 제이알제4호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에 약 600억원에 팔렸다. 당시 KT&G가 부동산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주요 투자자로 나서 지분을 확보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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