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등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고니'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 아침에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경기와 강원도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은 아침부터, 경북 동해안은 낮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서울·경기도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4일 오전 5시부터 26일 자정까지 3일간 강원도 영동, 경상남북도,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100∼200㎜로 예보됐다.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제주도 산간 등 일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3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남해안에는 50∼100㎜, 강원도 영서·충청북도·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에는 20∼60㎜,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서해5도 등에서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24∼26일 사이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5도, 인천 23.9도, 수원 23.9도, 춘천 21.3도, 강릉 22도, 청주 24.3도, 대전 24.5도, 전주 23도, 광주 23.8도, 제주 24.8도, 대구 23.9도, 부산 24.8도, 울산 24.7도 등을 기록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2.0∼6.0m, 남해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동해 중부 앞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4일 오전 5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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