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송광수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중국매출 성장은 둔화됐지만 이는 구조적인 요인(중국 증시 폭락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일시적인 요인(재고조정, 날씨영향)이 작용한 데 기인했다"며 "시장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어 3, 4분기 매출 성장률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에서 스낵과 파이류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며 시장점유율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말 또는 내년초 마켓오·닥터유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TT(개인사업형 유통망)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 2분기 TT채널은 28% 성장하는 등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역신장을 나타냈던 마트 부문은 경기와 연동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최근 단행한 위안화 평가 절하도 오리온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오리온의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각각 11%, 7%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국내 제과산업도 매출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브랜드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용 절감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하반기 지난해 수준의 비용 집행으로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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