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홈플러스, 국내 M&A 최고가 기록 세우며 PEF에 팔릴듯

입력 2015-08-24 14:00  

본입찰에 MBK·KKR-어피니티 컨소시엄·칼라일 3곳 참여
최종 인수가겨 7.5조원 달할 듯..국내 SI 막판 참여 가능성도



이 기사는 08월24일(13: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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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한국 인수·합병(M&A)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대형 사모펀드(PEF)에 팔릴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회사인 영국 테스코그룹과 매각주관사인 HSBC증권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국내 최대 PEF인 MBK와 글로벌 PEF인 KKR-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컨소시엄, 칼라일그룹 등 3곳이 참여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PEF를 새 주인으로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홈플러스의 인수가격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 기준(EV)으로 매각대상인 홈플러스 지분 100%의 가치다.

IB업계 관계자는 "7조원 이상을 제시한 후보들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기 때문에 최종 인수가격이 7조50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7조5000억원 이상에 팔리면 2006년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를 인수할 때 세운 국내 M&A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입찰 직전까지 인수후보들간의 짝짓기도 활발했다. 수조원을 굴리는 대형 PEF라 하더라도 단독으로 인수하긴 부담스러운 규모이기 때문이다.

MBK는 컨소시엄 후보였던 골드만삭스PIA와 막판 결별했지만 국민연금을 끌어들였다. 싱가포르 테마섹과 중국투자공사(C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외국 국부펀드와 연기금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어피니티와 KKR은 2009년 오비맥주 이후 6년 만에 짝을 이뤘고, 칼라일은 싱가포르 GIC와 공동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KR과 어피니티는 인수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소수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인수대금 가운데 일부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컨소시엄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오리온그룹 등 홈플러스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국내 대기업도 우선협상대상자에 일부 지분을 투자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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