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 "와이디, 이관 약속 후 말 바꿔" 손해배상 소송 예고

입력 2015-08-24 14:05  

<p>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 계약 종료를 놓고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과 갈등을 빚고 있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가 24일 다시 한번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두 회사는 9월 말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 종료를 앞두고 유저 DB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중이다. 퍼블리셔인 와이디온라인은 유저 DB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고 있으나, 티쓰리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와이디 측은 유저 DB에 대한 대가가 없을 경우 DB를 파기하겠다는 입장이다.

24일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저 DB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계약 종료와 함께 그동안 게임을 아껴준 소중한 유저들의 게임이용 결과물을 파기하겠다는 퍼블리셔의 행태는 업계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디션' 유저가 서비스사가 변경되더라도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정보 이관 동의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한 것이 그토록 욕심이고, 상도의에 어긋난 것인가 반문한다"고 덧붙였다.

티쓰리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의 경영진은 지난 2014년 6월 초부터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 재연장을 검토해달라고 티쓰리 측에 연락했다고 한다. 당시 티쓰리 측은 "더 이상의 계약 연장은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또 티쓰리 측은 "당초 이관과 관련한 동의에 협조를 약조했던 와이디온라인이 4월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며 "초반에는 이관작업을 순조롭게 해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던 기업이 그때부터 연락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티쓰리는 와이디온라인이 6월 초가 돼서야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4월 전까지는 이야기가 없던, 이관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이었다. 티쓰리 측은 "(와이디에) 대가에 대한 의미를 재차 공문을 통해 되물었을 뿐 무상 이관을 독촉한 적도, 고집한 적도 없다. 올해 초까지 와이디 측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는 의미에서 약조했던 내용은 사라지고, 갑작스럽게 티쓰리를 상도의에 어긋난 게임업체로 둔갑시켜 버렸다"고 주장했다.

티쓰리 측은 서버접속 방해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인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고객 응대 및 게임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와이디 측의 게임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간 이후 합법적인 테두리에서의 고객 게임정보 복원과 게임환경 및 서비스 개선, 그리고 수년 간 요청했지만 번번이 무산되었던 오디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티쓰리 측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진정 와이디 측의 주장대로 법과 계약에 근거해서 판단을 받도록 실행에 옮길 방침"이라며 "지난 19일,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한 '서버접?방해 중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와이디 측의 퍼블리셔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방기한 부분에 대해 법의 판단을 받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송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및 10년 서비스 기간 전반에 걸친 당사의 권리와 이득에 대한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연이어 전개한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오디션 서비스를 방치시켜버린 와이디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일방적인 계약 해지와 상도의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앞으로 유저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자체 서비스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협조를 하지 않은 부분과 그동안 불법적으로 티쓰리에 해왔던 행위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법의 심판을 통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