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 폭락이 더해지면서 장중 4%넘게 급락, 1800선까지 추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45%의 폭락으로 오전장을 마친 가운데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 들어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를 보이며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장 팀장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겠으나 1800선을 전후로 움직이며 바닥을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시 상황에 대해선 "상하이지수가 급락세를 지속하며 현재 32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연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간 많이 올랐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가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아닌 기대감만으로 오른 부분이 있는 만큼 그간의 급등폭을 되돌리는 데 대해 지나친 우려를 나타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일각에서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외환위기 이후 혹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금리 貫?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증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아야 할 때"라며 "수출 제조업체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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