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궤도 오른 대우證 매각, 자산운용과 '패키지·개별매각' 병행 추진

입력 2015-08-24 16:00   수정 2015-08-24 16:03

[ 채선희 기자 ]

"공개경쟁 입찰로 보유주식 전량 매각…산은캐피탈 매각 공고 시점 달리할 수도"
"10월 초중순 매각 공고 예정…내년 상반기까지 매각 마무리 예상"

KDB산업은행이 금융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매각안을 최종 승인했다.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은 패키지와 개별 매각을 병행하고 산은캐피탈은 개별매각이 추진된다.

24일 오전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금융자회사 매각 추진계획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3년 8월 27일 정부가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산업은행은 보유 금융자회사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산은은 "매각 방식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할 것"이라며 "보유주식 전량을 매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은은 대우증권의 지분 43%(1억4048만1383주)를 갖고 있으며 산은자산운용 100%(777만8956주), 산은캐피탈 99.92%(6212만4661주)를 보유중이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대현 산업은행 경영부문 부행장은 "매각을 조속히 추진해 불확실성을 최소화 할 것"繭窄?"매각가치 극대화는 물론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자본시장 발전 차원에서 외국계 자본의 참여도 허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내 증권·금융사들에게 선진금융을 배우고 금융수출을 적극 독려하는 상황에서 외국계 자본의 참여는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대우증권에 대한 외국계 자본 인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은 함께 공고를 내겠지만 산은캐피탈은 공고 시점을 달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산은캐피탈 장부가액은 6000억원 달한다"며 "시장에선 대우증권 만해도 덩치가 크고 비싸다는 말이 나오는 데 캐피탈까지 더해지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증권에 대한 매각 공고는 이르면 10월 초중순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내년 상반기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매각자문사는 이해상충 여부와 적정 자격요건 등을 고려해 최저입찰가격을 제시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매각주관사는 국내와 국외 각 1개사, 회계 및 법률자문사 각 1개사를 선정한다.

산은 인수합병(M&A)실은 매각 자문사 선정에서 제외되며, 원활한 매각 진행을 위해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총 7명)'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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