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4분께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LPG 운반선 탱크안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선박안에서 작업중이던 47명중 2명이 숨지고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숨진 사람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근로자 이모(39)씨와 또다른 이모(30)씨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화재 직후 근로자들이 재빨리 대피했으나 2명은 탱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LPG 운반선 내부 마감 작업중 용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의 정밀 감식 이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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