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수익사업체 '더클래식500·스타시티' 경영호전…안착세

입력 2015-08-25 15:13   수정 2015-08-25 16:22

[ 김봉구 기자 ]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수익사업체인 ‘더클래식500’과 ‘건국AMC(스타시티)’의 경영 실적이 호전돼 흑자 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25일 건국대에 따르면, 재단이 만든 시니어타워 더클래식500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상권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스타시티가 꾸준히 수익성을 끌어올려 적자 폭을 줄여 온 끝에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더클래식500은 사업 초기인 2009~2010년 당시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수익성이 저평가됐다. 값비싼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건물을 지은 탓에 감가상각액(회계상으로 해당 자산 가치 감소를 표현하는 비용)이 매년 130억원에 달했다.

설립 첫해인 2009년 당기순이익 258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더클래식500은 수익성 향상과 회계컨설팅 의뢰를 통한 내부 구조조정 노력이 더해져 2012년 182억원 적자, 2013년 157억원 적자, 2014년 82억원 적자 등 전년 대비 평균 60억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작년의 경우 감가상각액 112억원을 감안하면 설립 6년만에 30억원의 자금상 이익(EBITDA)이 발생한 것이다. 재무 수치뿐 아니라 영업 실적도 우수하다. 더클래식500 입주를 위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정도로 수도권에선 이례적으로 계약률 100% 시니어타워가 됐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더클래식500의 뛰어난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몇 년 안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시티 상가를 관리하는 수익사업체 건국AMC 역시 작년 기준 당기순이익 21억원 적자였지만 해당 연도 감가상각액 77억원을 고려하면 56억원의 자금상 이익이 발생했다. 당초 건축비가 감가상각액으로 비용 처리되기 때문에 설립 초기 상가 관리 사업체가 수년 내 자금상 이익 흑자를 내기는 어려운 구조란 설명이 뒤따랐다.

재단은 이들 수익사업체의 발생 수익을 모두 건국대에 전출하고 있다. 지난해 클래식500과 스타시티의 전체 발생 자금상 이익은 86억원으로 안착세를 보였다.

학교 측은 “앞서 건국유업·햄도 적극적 체질 개선 노력으로 2009년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 지금은 당기순이익 20억원대의 건실한 회사로 거듭났고, 작년 12억원을 대학에 전출하며 수익사업체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법인 수익사업체를 운영하며 실적을 향상시켜 안착시킨 전례가 있다. 더클래식500과 스타시티도 이런 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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