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도 167% 급증
[ 김정은 기자 ] 주택 분양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 1위 쌍용양회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60억원에서 올 상반기 6875억원으로 3%, 영업이익은 477억원에서 666억원으로 40% 늘었다. 순이익은 314억원에서 601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레미콘 업계 1위인 유진기업도 매출은 4% 증가한 2532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7억원에서 72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시멘트와 레미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동양시멘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한일시멘트는 상반기 473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아세아시멘트도 184억원의 흑자를 냈다. 성신양회는 작년 상반기 21억원 적자에서 9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워크아웃 중인 현대시멘트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44% 늘어난 275억원을 나타냈다.
레미콘 2위인 삼표산업은 아직 결산 전이지만, 업계에서는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유진기업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위인 아주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두 배 늘어난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7%가량 증가했다.
한편 올해 퓬내玲?공급하는 시멘트 가격은 시멘트 제조업체와 레미콘 업체, 건설사의 입장 차이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건설 업체들은 작년에 인상한 폭만큼이라도 시멘트 가격을 내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시멘트 공급가는 최근 몇 년 사이 계속 올랐다.
시멘트 업계는 “그동안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올해 공급가를 동결하자”고 맞서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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