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부동산 종합서비스업 본격화

블루에셋 브랜드 출범


[ 이지수 기자 ]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부동산 종합서비스 사업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에스원은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건물관리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고급 부동산 종합서비스 ‘블루에셋(Blue Asset)’을 출범시켰다.

에스원은 지난해 1월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의 건물관리 사업을 인수한 후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한 부동산 자산관리(PM), 시설관리(FM), 에너지관리 등의 서비스를 해왔다. PM은 임대차, 매매, 투자자문 등 개별 부동산에 최적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FM은 건물의 시설, 미화, 보안 등 전문 시설관리 서비스가 주요 내용이다.

에스원의 ‘블루에셋’은 시설관리와 보안을 비롯해 설계 컨설팅과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다. 임대업자를 대신해 건물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세입자로부터 월세를 수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건물 설계 단계에서는 보안 관련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승강기와 소방 설비는 직접 공사까지 맡고 건물 매각과 처분과정도 관리한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블루에셋을 보안, 시설관리, 임대 컨설팅, 에너지 관리까지 복합적인 건물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육 사장은 “에스원의 글로벌화를 위해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최근 민간임대주택 리츠 1호인 ‘트윈시티 남산’을 수주해 주택임대관리 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NC소프트 사옥, 시그니쳐 타워 등 사무용 빌딩, 공장, 병원 등을 포함해 전국의 총 205개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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