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GM은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의 상주제두스캄푸스시에 있는 공장에 2019년까지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며, 800명 규모의 감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경제가 휘청이면서 공장 생산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유가 하락에 헤알화 가치 폭락까지 겹치면서 브라질 소비자물가는 치솟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9.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년 만에 최악의 침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브라질 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이달 브라질 자동차 공장과 엔진 공장을 임시 폐쇄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 역시 브라질의 트럭 제조부문에서 1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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