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의 '특별한 리뉴얼'

입력 2015-08-25 18:47  

팔래스·밀레니엄힐튼 등
스위트룸·스파 전면 새단장



[ 김병근 기자 ] 서울 반포동에 있는 특1급 팔래스호텔(사진)이 2011년 호텔 외관과 객실을 단장한 데 이어 4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 300억원을 들여 연면적을 30%가량 넓히고, 객실 75개와 실내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을 신축했다.

호텔업계에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특1급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없던 시설은 확충하고 낡은 시설은 개보수하고 있다. 신규 공급되는 호텔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뉴얼을 마치고 25일 본격 손님맞이에 나선 팔래스호텔은 고급 스위트룸을 대거 늘렸다. 이그제큐티브 킹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패밀리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듀플렉스 스위트, 팔래스 로열 스위트 등 5개 타입(13실)을 마련했다. 특급호텔에 복층 형태의 객실(듀플렉스 스위트)이 들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석규 팔래스호텔 부사장은 “신설 스위트룸은 층고를 3.5m로 기존보다 25% 높이고, 방 형태에 변화를 주며 쾌적한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 남대문로의 밀레니엄힐튼호텔은 5개월에 걸친 객실 개보수 공사를 지난달 마쳤다. 5개 층(7~12층) 237실?딜럭스룸과 스위트룸을 리뉴얼했다. 비즈니스 고객과 일반 여행객을 두루 겨냥해 포근함과 쾌적함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서울 소공로에 있는 특1급 플라자호텔에서는 ‘더벨스파’가 리뉴얼을 마치고 다음달 1일 첫선을 보인다.

특급호텔들이 잇달아 리뉴얼에 나선 것은 신규 호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에릭 스완슨 밀레니엄힐튼호텔 총지배인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호텔 비즈니스의 근간인 객실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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