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학생부종합·논술전형간 지원만
중복지원 돼도 일정 겹치면 기회 잃을 수 있어
[ 정태웅 기자 ]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상당수 대학은 우수한 수험생을 유치하기 위해 전형 간 복수 지원 기회를 허용하고 있다. 6번의 수시 지원 기회에서 복수지원을 잘 활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 중 광운대 국민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성대 등은 6회 지원 범위 내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단 전형별로 1개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간 복수지원을 금지하거나 중심 전형별로 하나의 전형에만 지원을 허용하는 등 특정 전형 간 복수지원을 제한하기도 한다. 대학별 복수지원 관련 지침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잘못된 중복 지원으로 인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경희대는 캠퍼스 간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며 네오르네상스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단원고전형 간 복수지원을 금지하는 등 일부 전형 간 복수지원을 제한해 최대 4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도 학교장추천전형과 융합형인재전형 간, 기회균등특별전형 간 복수지원을 제한했다. 동국대는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중심 등 전형별로 1개 전형의 지원을 허용하되 학생부종합의 대표적 전형인 두드림(Do Dream)전형과 나머지 학생부(종합)전형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간 복수지원만 가능해 최대 2회 지원할 수 있다. 서강대는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내에서 외국어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Art&Technology의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중복 지원이 허용되더라도 전형 간 대학별고사 시행일이 겹치면 지원 기회를 잃을 수 있으므로 대학별고사 일정도 복수지원 정보와 함께 체크해야 한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2개 이상의 모집단위 및 다른 전형에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마다 전형별 복수지원 가능 여부와 범위가 다르므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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