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봉 연구원은 "삼익악기는 중국 상하이시와 연계해 콩쿠르를 개최하고, 공장을 증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에서 삼익악기의 점유율은 2013년 약 17%에서 최근 21%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삼익악기가 중국 내수시장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피아노는 상당 부분 교육용 수요로 판매되고 있어 경기 하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삼익악기의 점유율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7%에 불과한 중국 피아노 보급율과 삼익악기의 브랜드인지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위축 우려로 인한 삼익악기의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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