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패닉증시, 10대 그룹 시총 41조 증발…GS·현대차만 '선방'

입력 2015-08-26 14:54   수정 2015-08-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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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8월 '패닉 증시'에서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급감한 가운데 GS와 현대차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와 현대차그룹은 실적과 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주력 계열사들이 비교적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간 덕분에 전체 시가총액 감소를 막았다.

◆8월 들어 시총 삼성 31조, 한화 2조 증발

2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10대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576조4500억원 규모로 지난 3일 618조500억원에 비해 41조6000억원(6.73%) 감소했다.

감소율 기준으로 가장 타격이 큰 곳은 한화였다. 한화그룹 상장사 7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17조9900억원에서 15조9900억원으로 약 2조원(11.15%)이 증발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한화테크윈의 시가총액이 5153억6100만원(24.43%) 감소했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0.07%) 한화투자증권(15.04%) 한화케미칼(11.72%) 등도 10~20% 쪼그라드었다. 한화손해보험만 299억4400만원(5.04%) 늘어났다.

삼성그룹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은 295조8700억원에서 264조8300억원으로 31조400억원(10.49%) 규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 규모로는 10대 그룹사 중 가장 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4조1400억원(8.17%) 줄었고, 삼성중공업(20.75%) 제일모직(20.24%) 삼성물산(19.08%) 삼성에스디에스(18.89%)도 20% 안팎으로 감소했다.
그 외 그룹 상장사들도 증시 급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한진그룹 시가총액이 5872억900만원(9.93%) 감소했고, 포스코그룹은 1조8518억원(8.72%) 증발했다. 현대중공업(8.57%) LG(6.74%) 롯데(3.31%) SK(0.71%) 등도 시가총액이 일제히 감소했다.

◆GS, 현재차 시총 증가…GS리테일·자동차株 '효자'

반면 GS와 현대차그룹은 급락장에서도 시가총액을 소폭 불리며 선방했다.

GS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1조6000억원에서 11조8600억원으로 2600억원(2.23%) 늘었다.

GS그룹은 GS리테일의 활약이 돋보였다. GS리테일은 이달 들어 시가총액이 17.49% 뛰었다. 이 기간 10대 그룹 상장사 87개 중 SK(23.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GS리테일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4.99% 증가한 69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홈쇼핑업체의 부진 속에 편의점업체의 차별화된 실적이 주목받으며 GS리테일의 주가가 고공행진했다"며 "하반기에도 GS리테일의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소폭 증가했다. 92조1200억원에서 92조2000억원으로 800억원(0.7%) 늘었다.

현대글로비스(13.77%) 현대제철(8.05%) 현대비앤지스틸(7.16%) 현대건설(5.06%) 등의 시가총액은 일제히 줄었지만, 원화 약세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효자' 역할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가총액은 각각 2.79%, 12.28% 늘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이익이 각각 7%,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중국 판매 부진을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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